
태평양도서지역은 우리나라 원양어업의 핵심 어장이자 미래 광물,에너지 자원이 잠재된 중요한 보고입니다. 비록 넓은 태평양을 사이에 두고 있지만, 우리는 같은 지구에 살아가는 공동운명체입니다.
한국과 태평양도서국은 1970년 통가와의 수교 이후 반세기 넘게 우호 협력 관계를 꾸준히 심화해 왔으며, 개발협력과 기후변화 대응 등 여러 분양에서 긴밀한 실질협력을 이어가고 있습니다.
우리는 그간 축적해 온 발전 경험과 기술, 재생에너지를 비롯한 녹색전환 정책을 적극 공유하며 기후위기 대응과 지속가능한 성장이라는 공동 과제를 함께 해결해 나가기로 뜻을 모았습니다.
오늘 한국을 찾아주신 달튼 타겔라기 니우에 총리를 비롯한 15개 태평양도서국 정상과 외교장관 여러분을 만나뵙게 되어 매우 뜻깊게 생각합니다. 고맙습니다.
The Pacific Islands region is a core fishing ground for Korea’s deep-sea fisheries and a vital reservoir of potential mineral and energy resources. Despite the vast Pacific Ocean between us, we are bound by a shared destiny, living together on the same planet.
Korea and the Pacific Island countries have steadily deepened their friendship and cooperation for over half a century since establishing diplomatic relations with Tonga in 1970. We continue to maintain close, practical cooperation in various areas, such as development cooperation and climate change response.
We agreed to work together to address the common challenges of climate action and sustainable growth by actively sharing our accumulated development experience and technology, along with green transition policies, including renewable energy.
It was truly meaningful to meet with Prime Minister Dalton Tagelagi of Niue and the leaders and foreign ministers of the 15 Pacific Island countries visiting Korea today. Thank you.
이재명 대통령, 태평양도서국 외교장관 단체 접견 관련 강유정 대변인 서면 브리핑

이재명 대통령은 오늘(12.10, 수) 오전, 대통령실에서 제6차 한-태평양도서국 외교장관회의 참석을 위해 방한한 태평양도서국 외교장관 일행을 접견했습니다.
이날 접견에는 나우루, 니우에, 마셜제도, 마이크로네시아연방, 바누아투, 사모아, 솔로몬제도, 쿡제도, 통가, 투발루, 파푸아뉴기니, 팔라우, 피지, 뉴칼레도니아, 프렌치 폴리네시아 등 총 15개 태평양도서국포럼(Pacific Islands Forum, PIF) 회원국 정상 및 장·차관 등과 PIF 사무총장이 참석했습니다.
이 대통령은 한국과 태평양도서국이 반세기가 넘게 우호 협력 관계를 지속 발전시켜 온 점을 평가하고, 앞으로도 한-태평양도서국 간 어업·광물·에너지 등 분야 협력을 지속적으로 발전시켜 나갈 수 있도록 태평양도서국 대표들이 관심과 성원을 보내줄 것을 당부했습니다.
또한, 이 대통령은 한국은 태평양도서국들의 미래지향적 동반자로서 발전 경험을 공유하겠다고 하고, 태평양도서국에게 실존적 위협이 되는 기후위기 극복과 지속가능한 성장 달성을 위해 계속해서 협력을 확대해 나가자고 제안했습니다.
달튼 타겔라기 니우에 총리 등 태평양도서국 외교장관 일행은 그간 한국이 태도국의 ‘2050 푸른 태평양 대륙 전략’ 상 우선순위를 존중하며, 개발협력을 통해 다양한 분야에서 태평양도서국의 지속가능한 발전을 지원해 준 점에 감사를 전했습니다.
또한 앞으로도 양측 간 가치를 공유하며 기후변화, 수산·해양산업, 에너지 전환 등 폭넓은 분야에서 파트너십을 강화해 나갈 수 있기를 기대한다고 화답했습니다.
바론 왕가 태평양도서국포럼(PIF) 사무총장은 대한민국이 올 한 해 약 4백만 달러 규모의 기금을 한-PIF 기금에 지원한 것에 감사를 전하면서 “태평양도서국 중 어느 나라든 꼭 방문해 달라”며 이 대통령을 초대했습니다.
이에 이재명 대통령은 “기후위기 대응이나 개발협력에 관심을 갖고 가능한 범위에서 최대한 협조하겠다”면서 “태평양도서국들을 꼭 한번 방문하고 싶은데 어디로 갈지 잘 골라보겠다”고 웃으며 화답했습니다.
2025년 12월 10일
대통령실 대변인 강유정